서울 강동구는 지역 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충분한 식사와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올해 7월부터 경로당 중식 지원을 주 5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구는 경로당 주 5일 중식 확대에 필요한 구비 약 3억2,400만 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하고 중식도우미 인력 증원, 부식비 및 양곡비 추가 지원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현재 구에서는 135개의 경로당이 운영되고 있으며, 평균 주 3.3회의 점심 식사가 어르신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을 계기로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이 주 5회 식사가 가능하게 되어 개별적인 식사 준비의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인 급식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경로당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라 중식도우미 인력이 200명에서 329명으로 1.6배 이상 증원되며, 기존 운영비에 매월 부식비가 추가로 지원된다. 이외에도 구는 경로당별 연간 8포(1포당 20kg) 지원하던 양곡비를 지난달보다 4포 더 늘려 총 12포를 배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의 경로당 방문 횟수와 사회적 활동 증가로 이어져 우울증 예방 및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취약하거나 홀로 사시는 어르신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여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선녀 어르신복지과장은 “지금과 같은 초고령화사회에 주 5일 경로당 중식지원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경로당이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최선희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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