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어르신의 안전한 하루를 챙긴다. 지역의 숙박업소를 야간 무더위쉼터(안전숙소)로 지정해 어르신의 건강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살핀다.
어르신 야간 무더위쉼터는 7월~8월 폭염 특보시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해 지낼 수 있는 곳이다. 구는 올해 신규로 3개소를 추가해 총 8개소의 야간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이용대상은 65세 이상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어르신 가구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동장이 추천한 사각지대 저소득가구가 해당이다. 하나의 객실에 1인 입실이 원칙이나, 부부 등 거주하는 가족이 있으면 최대 2인이 함께 지낼 수 있다.
야간에 숙박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는 폭염특보 발령 시 주 1회, 최대 2박으로 이용 가능하다. 필요시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야간 무더위쉼터 지정은 길어진 여름 폭염 등 기후변화에 따라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며, “구민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항상 주변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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