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구산동은 지난달 20일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 은평구청 부구청장, 복지정책과장 등 7명의 관계자가 참관한 가운데 민·관 협력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구산동장과 직원들, 은평금융복지상담센터, 은평주거안심종합센터 주거상담소, 신사종합사회복지관, 은평구정신건강복지센터, 희망복지지원단, 현장 슈퍼바이저 등 민·관 사례관리 유관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위기가구의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해당 사례는 월세 장기 체납, 주거지 이전, 정신·신체 건강, 신용불량 문제 등의 어려움을 겪는 1인 중장년가구로 회의를 통해 주거비 지원, 채무상담, 심리상담, 은평구 1인가구지원센터 이용 등 지역자원을 연계·지원할 계획이다.
은평구는 생계형 범죄 대상자, 가정폭력 위기가구 대상자, 저장강박 의심가구 등 고난도 위기가구 발굴·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권역별 사례관리 네트워크로 민·관이 연계·협력해 적극적으로 자원을 발굴한다. 통합사례회의 월 1회 정례화 개최 등 체계적인 통합사례관리로 은평구만의 독자적인 보호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임을기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은 “오늘 회의 참관을 통해서 은둔형 1인 중장년가구가 겪는 고립, 고독사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서 통합사례관리가 중요함을 느꼈다”며 “복지부에서는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및 예산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복합 위기가구의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 모여 해결 방안을 찾고 노력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통합사례회의 개최로 앞으로도 활발한 민·관 협력을 통해서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최선희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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