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지역 곳곳의 저소득·홀몸 구민 가정에 지역 사회의 따스한 관심과 손길이 전해지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위해 구성된 동 단위 주민 네트워크 조직인 마포구 16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다양한 특화사업을 마련해 이웃집 문을 두드렸다.
지난달 24일 염리동에서는 저소득 아동 청소년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생일 축하한 데이(Day)’행사가 열렸다. 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청소년 가정을 방문해 선물과 축하케이크를 전달하고 함께 축하했다.
대흥동에서도 지난달 20일 생일을 맞은 홀몸 어르신 20가구를 방문해 생일상과 함께 선물을 전달했다.
축하를 받은 이상교(가명, 80세) 씨는 “팔십 평생 이런 생일 축하를 받아본 적이 없는데 정말 고맙고 감격스럽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와 함께 신수동은 여름 폭염에 대비해 주거 취약가구를 방문해 선풍기와 여름이불세트를 전달했다.
주민 염종환 씨(가명, 78세)는 “시원한 이불과 선풍기까지 설치해줘서 올여름 걱정을 덜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홀로 지내는 가정에 반찬지원도 이어졌다. 신수동에서는 홀몸 어르신 20가구에 과일과 부식품을, 염리동에서는 저소득 중장년층 1인가구 34명에 매월 김치와 밑반찬 등을 조리해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계절별 안전 수칙도 안내하고 있다.
서강동 역시 저소득 홀몸 어르신이나 홀몸 장애인 30가구에 서강장로교회가 후원한 고기와 과채가 담긴 ‘건강꾸러미’를 전달하며 취약계층 구민의 건강을 꼼꼼히 챙겼다.
이외에도 ▲공덕동의 ‘공덕 오지라퍼 다함께 산다’ ▲ 아현동의 ‘든든한 버팀돌 아현이네’ ▲도화동의 ‘행복한 도화동 만들기’ ▲용강동의 ‘올시즌 용강’ ▲서교동의 ‘함께 나누미’ ▲합정동의 ‘합정에서 정들기’ ▲망원1동의 행복한 우리 망원동네 ▲망원2동의 ‘위기 발굴 행복 프로젝트 망투 지킴이 ▲연남동의 ‘락앤락 사업’ ▲성산1동의 ‘어울림, 함께 성1’ ▲성산2동의 ‘성산2웃 행복동 만들기’ ▲상암동의 ‘상암헬스플러스’ 등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따듯한 관심과 손길을 보내주시는 분들 덕분에 마포의 행복 온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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