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탄탄한 강사진과 알찬 구성으로 호평받고 있는 ‘마포 효도학교’에 이어 이번에는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찾아가는 효도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2일 개강한 마포 효도학교가 현대적 효(孝)의 의미를 이해하고 상호관계적인 수평적 효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면, ‘찾아가는 효도학교’는 청소년의 관점에서 효 개념을 이해‧정립하고 실천을 돕는 학교 연계 프로그램이다.
찾아가는 효도학교는 오는 7월 12일 시작으로 11월까지 지역 내 초‧중학교 7개교에서 진행되며, 총 95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마포구는 청소년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청소년 인성교육 특강 ‘효(孝)’ ▲효 주제 토론(내가 생각하는 효와 실천 방안) ▲효 체험활동(부모님 수제도장 만들기, 자원순환 효도봉 만들기, 한글서예 효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청소년의 시점에서 효를 바라볼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과 학교로부터 오랜 세월 교직에 몸담고 퇴직한 교장 7명을 강사로 추천받았다. 이와 함께 토론 활동을 이끌 강사 1명과 체험활동을 담당할 강사 3명을 선정해 총 11명의 강사를 지난 6월 28일 위촉했다.
마포구는 찾아가는 효도학교를 통해 청소년이 현대 사회에서 점차 잊혀 가는 가치 중 하나인 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워 건강한 자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찾아가는 효도학교에 관한 문의는 마포구 교육정책과 평생교육팀(02-3153-8974)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청소년이 가족을 사랑하고, 부모를 공경하고,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찾아가는 효도학교를 마련했다”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시대에 맞는 효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에서 효도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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