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각 동 주민센터에서 대한결핵협회와 연계해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결핵은 기침, 가래, 발열 증상 또는 무증상으로 다른 질병으로 오인할 수 있어 시기적절한 치료를 놓칠 수 있다. 이 경우 폐 기능 손상으로 사망까지 이룰 수 있지만 X-ray와 객담(가래)검사 등을 통해 조기 발견해 치료할 수 있다.
이에 구는 대한결핵협회와 연계해 각 동 주민센터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신분증을 지참한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흉부 X-ray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결핵 유소견자는 객담(가래) 검사한다.
주민센터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로 나눠 각각 2시간 동안 운영하며 이달 17일 오후 가리봉동, 개봉2동주민센터, 18일 오전 고척2동, 개봉1동주민센터 오후 고척1동, 개봉3동주민센터, 8월 1일 오전 오류1동주민센터 오후 오류2동주민센터, 8월 30일 오전 항동주민센터, 오후 수궁동주민센터에서 진행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센터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을 통해 검진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이 결핵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구로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결핵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 성공률 제고를 위해 결핵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무료로 X-ray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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