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난 14일 대한치매학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일상예찬-함께 만드는 미술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일상예찬은 치매환자와 그 보호자를 위한 치매환자와 보호자들이 평범한 일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대한치매학회의 캠페인이다. 2012년부터 시작됐으며 2015년부터는 국립현대미술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미술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은평구치매안심센터 치매어르신과 보호자 총 18명이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첫 조경 전시인 1세대 정영선 조경가의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전시와 연계해 진행됐다.
치매환자와 보호자는 전시마당 정원에서 한국 고유의 야생화와 나무들을 통해 자연 속에서 예술 작품을 만났다. 미술관에서 만난 식물을 통해 일상에서 만났던 식물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나만의 정원을 구성하는 워크숍에도 참여했다.
센터 관계자는 “치매어르신과 보호자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서 활력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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