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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재단-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 디지털 역량강화 '맞손'

6월 20일,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디지털 역량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4년06월21일 07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디지털 사각지대 없는 서울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디지털재단이 시각장애인들의 디지털 접근성 보장을 위해 나섰다.

 

서울디지털재단은 20일 서울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김미경 서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장 등 관계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장애인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의 산하 기관으로, 지난 2020년부터 스마트폰 및 키오스크 활용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인 디지털 튜터링 교실 등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발맞춘 시각장애인 디지털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시각장애인 복지관과 기관에 디지털 전문강사를 고정 파견하는 데 있어, 양 기관간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시각장애인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지원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시각장애인 교육자료 제공 등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디지털재단 소속 강사들은 본격적인 파견 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제공하는 시각장애인 대상 교육 자료를 활용하여 사전교육을 수강할 예정이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교육 장소를 제공한다. 오는 7월 9일부터 복지관 내 교육장, 강의실 등을 활용해 1대1 스마트폰 강의 등 본격적인 강좌가 열린다. 강사진은 매주 화요일, 금요일 이틀간 7명이 파견될 예정이며 올해 파견 종료일인 10월 31일까지 총 114명의 시각장애인을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파견을 진행한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디지털 사각지대 없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외계층과 밀접한 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세상으로의 첫걸음을 위해 촘촘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디지털 격차해소 교육 사업인 ‘어디나지원단’을 2019년부터 6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복지관, 경로당 등을 연계한 100개소 이상 교육장에서 서울시민 1만4,0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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