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 내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사회적 고립 상황을 극복한 경험을 가진 중장년 서울시민 대상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내 고립가구 발굴 및 지지체계 역할을 수행할 치유활동가를 양성하는 치유활동가 양성 시범사업 ‘모두의 친구’ 수료식을 6월 2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치유활동가는 고립 회복 당사자가 지역 내 사회적고립가구 방문 및 관계망 형성을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 정서·지지적 역할 및 동주민센터·지역사회복지관 연계를 돕는 활동가이다.
이번 수료식에 참여하는 최종 수료 인원은 17명이며, 고립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40~60대 중장년 시민으로 지난 4월부터 자기 치유 및 공감·지지 대화법 등 총 8회의 역량강화 교육을 이수하였다.
수료자들은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 치유활동가로 활동하며 지역 내 사회적 고립가구를 직접 만나 관계망 형성을 시작으로 보다 가까이에서 고립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치유활동가 양성과정 참가자들은 사회적 고립 문제에서 어떤 방법으로 벗어나야 할지 모르는 지역 주민이 있다면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센터는 상명대학교 부설 상명가족아동상담연구소와 지난 6월 11일 협약을 맺고, 7월부터 치유활동가들이 개인 상담을 통해 자기 내면의 힘을 기르고 고립가구 지원 중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어려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치유활동가 대상 상담 참여자 모집 및 사전 정보를 제공하며, 상명가족아동상담연구소는 치유활동가의 심리상담 지원 및 간담회 교육 제공 등을 맡는다.
이수진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자신의 상황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서울시민을 돕기 위해 용기 내주신 치유활동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치유활동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과 중장년의 사회적 역할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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