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발굴 확대를 위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하는 ‘새활용 알리미Ⅱ’ 사업을 6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새활용 알리미Ⅱ 사업은 다 쓴 플라스틱을 지정 수집장소인 도내 5개 해수욕장으로 가져오면 무게에 따라 환경부의 탄소중립포인트를 제공하는 한편, 수집된 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새활용 제품 파라솔을 지정 해수욕장에 무상 교체하고 관리하는 사업이다.
지정장소는 도내 주요 해수욕장 중 이용인구가 많고 해당 마을간 협력이 가능한 함덕·협재·이호·곽지·중문 해수욕장 5곳이 선정됐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에서 지난 5월 선정한 이번 사업에는 총 1억6,640만 원이 투입되며, 제주도는 이 중 5,820만 원을 부담한다. 사업에는 어르신 20명이 참여하며, 6월 현장 모니터링 및 교육 후 7월부터 지정 해수욕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5월 19일 체결된 제주도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완성도 제고를 위해 제주도 노인복지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 한국환경공단제주지사, ㈜KB증권, 제주시니어클럽 5개 기관이 지난 5월 29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선도모델 사업 협력기관간 역할을 보면 한국노인인력개발 제주지역본부는 사업 총괄운영관리, 사업비 지원 및 평가 등을 수행하며, 제주도노인복지과는 사업비 지원관리, 사업평가 지원 및 홍보 등을 맡는다.
한국환경공단제주지사는 사업 관련 교육 운영, 탄소중립포인트 예산지원 관련, 수요처 확보(수집장소) 및 관리, 사업홍보를, ㈜KB증권사는 사업비 지원 및 사업 홍보, 제주시니어클럽은 수행기관으로 참여자 모집·선발·교육·활동관리, 사후관리 등을 수행한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기 사용된 플라스틱 새활용을 통한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과 노인일자리 창출, 노인가구 경제지원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023년에도 새활용 알리미 사업을 사회서비스형 선도모델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바 있다. 당시에는 어르신 10명이 참여해 기 사용 플라스틱 수거·세척·선별 및 재생한 새활용 제품인 낙상방지 안전바 500개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250가구에 무상으로 설치를 지원했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 사업의 확대 연계 사항으로, 기 사용 플라스틱 자원순환 실천 활성화와 도민 사회의 자원순환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이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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