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협력 기관 연계 치유농산업 모델 확산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협력해 추진한 ‘건강팜케어’ 치유농업프로그램을 4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한다.
건강팜케어는 지난 2022년 농업기술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치유농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후 추진하고 있는 협력사업이다.
지난 2년간의 건강팜케어 운영 성과 분석 결과 스트레스 지수 측정기준이 되는 코르티솔 호르몬 수치와 우울감이 감소하는 등 참가자들의 신체적, 심리적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올해 4개 시군(포항, 안동, 상주, 성주)으로 확대해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시군보험공단지사에서 운영하는 ‘만성질환 건강교실’과 연계해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5월부터 9월까지 도내 치유농장과 시군건강보험공단지사에서 진행되며, 마음꽃 그리기, 농작물 수확 및 팜파티, 도자기 만들기 등 치유농업프로그램과 질환·영양관리, 운동 관리 등 건강개선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농업활동을 통한 규칙적인 신체운동과 생활습관개선을 통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경북도 치유농업센터’를 전국 최초 치유농업 거점기관으로 치유농장 창업을 위한 컨설팅과 농장 품질관리, 전문인력양성 등 지역의 치유농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기관과 협력해 치유서비스의 범위를 확장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치유농업과 관련해 협력하고자 하는 기관이나 관심 있는 단체는 경북도 치유농업센터 (053-320-0256)로 연락하면 관련 정보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농업과 농촌에서 심신을 위로하고 건강을 증진하고자 하는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치유농업을 확산하고, 향후 다양한 수요자에 대한 맞춤형 치유농업프로그램을 개발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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