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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확장 이전

스터디룸, 프로그램실, 상담실 만들고 공유주방 확대

입력 2024년06월21일 17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강남구가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스테이.지(STAY.G)’를 확장 이전했다. 기존 역삼역 인근에서 강남역 인근인 테헤란로8길 36 3층으로 자리를 옮기고 오는 6월 25일 개관식을 한다.

 

강남구는 2019년 12월 전국 최초로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를 선보였다. ‘스테이.지’라는 명칭은 1인가구가 주인공이 되는 무대(STAGE)와 강남(GANGNAM)을 의미로, 1인가구가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이용인원은 1만9,776명으로, 2022년(7,616명) 대비 약 2.6배 증가했다.


 

이번 센터 확장 배경에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1인가구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강남구의 정책 비전이 반영됐다. 강남구 1인가구는 9만6,423명으로 전체 가구 유형 중 가장 큰 비중(40.2%)을 차지하고 있다. 센터가 위치한 역삼1동은 1인가구가 전체의 74%를 차지한다. 특히 역삼동과 인근 논현동을 합친 1인가구 비율은 강남구 전체의 41%(3만9,806가구)나 돼 1인가구의 정책적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새로운 센터의 규모는 595.28㎡로 기존에 비해 약 1.5배(208.9㎡) 증가했다. 공간은 공유라운지, 1인 스터디룸(4개), 프로그램실(2개), 상담실(3개), 공유주방으로 구성했다. 공간의 기존 콘셉트인 ‘휴식과 재충전’, ‘교류와 발전’을 유지하면서 1인가구 수요를 반영해 구역을 더 세분화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기존에 없었던 스터디룸, 프로그램실, 상담실을 만들었다. 인기가 많았던 공유주방은 확대했다. 조리대를 1개에서 4개로 늘리고 식탁 테이블을 두어 1인가구가 함께 모여 요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꿨다. 또한, 월 임대료를 지출했던 기존 시설에서 이번에 구 소유의 시설로 이전함에 따라 예산을 아낄 수 있게 됐고, 그만큼 더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10시~21이며, 주말은 10시~18시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1인가구라면 누구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전화(☎552-1101) 또는 홈페이지(gangnam1.org)에서 신청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올해 초 ‘1인가구 종합지원 TF’를 구성해 안전, 경제·일자리, 외로움, 건강, 주거 등 5개 분야 5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1인가구를 위한 전용시설은 서울에 5개밖에 없다”며 “전국 최초의 시설에서 앞으로 전국 최고의 시설로 거듭나도록 운영해 1인가구 정책의 롤모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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