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보건소는 결핵 조기 발견 및 예방과 함께 검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민 대상 찾아가는 결핵 이동검진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 11일 함양읍 시목마을 외 4개 마을·시설 65세 이상 지역주민 105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했으며, 연말까지 읍면별 마을 및 시설 10개소 이상을 추가로 방문해 총 지역주민 514명을 검진할 예정이다.
검진 당일 보건소 관계자와 대한결핵협회 이동검진팀이 검진 대상지를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흉부X선 검사(실시간 원격판독)를 실시하고, 검사결과 유증상자·유소견자를 대상으로 추가 가래(객담)검사를 진행한다.
군은 검진 결과 결핵으로 진단받은 경우 안전하게 치료를 완료할 수 있도록 보건소 결핵 전담간호사의 상담 및 관리 지원을 이어가고, 유소견자의 경우는 검진일로부터 주기적으로 재검사를 실시하는 등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결핵은 공기 중으로 감염되는 법정 2급 감염병으로 감기 등 감염성 질환의 초기 증상과 유사하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이나 가래, 무기력증, 객혈 등이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확산 방지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앞으로도 찾아가는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타 연령에 비해 결핵 발생률이 높아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보건소를 방문해 연 1회 무료 결핵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글=최선희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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