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우리나라 사망원인 질병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율은 높이고, 구민들의 의료비 부담은 낮추기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구는 올해도 ‘국가 암 검진비, 암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먼저, 올해 국가 암 검진 대상은 짝수연도 출생자로 ▲위암 40세 이상 남녀 ▲유방암 40세 이상 여성 ▲자궁경부암 20세 이상 여성 ▲폐암 54∼74세 이하의 남녀 중 폐암 발생 고위험군이다.
대장암(50세 이상, 1년 주기)과 간암(40세 이상 간암 발생 고위험군, 6개월 주기)은 출생 연도와 상관없이 검진할 수 있다. 암 환자 의료비 지원대상은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이다.
구는 성인 암 환자에게 연간 최대 300만 원까지 3년 연속 지원하고, 소아암 환자에게는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백혈병 환자에게는 연간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검진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이며, 검진기관은 전국에 위치한 병의원 중 지정 검진 병의원이다.
구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생하는 6대 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며 “검진대상 주민들이 잊지 말고 검진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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