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행정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서울 마포구가 이번에는 6월 22일 개강하는 ‘마포 효도학교’의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효도학교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고 시대 흐름에 맞는 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포구가 준비한 구민 맞춤형 평생교육프로그램으로, 세대간의 수평적인 소통을 통해 효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실천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포중앙도서관 5층으로 이전해 새 단장을 마친 마포구평생학습센터에서 6월 22일부터 7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청년반(청년 및 무자녀 부부), 부모반(자녀를 둔 부모), 노후준비반(중장년 이상 성인)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수강료는 무료다.
1회차에서는 개강식과 함께 ‘효자·효녀는 부모가 만든다’라는 주제로 가족 상담 전문가인 숭실사이버대학교 이호선 교수와 함께 효의 의미를 재정립하는 시간을 갖는다.
2회차에는 연세대학교 권수영 교수가 다양한 가족관계를 설명하고 그 경계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강연을 펼친다.
이어지는 3회차에는 반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청년반은 한국머니트레이닝 김경필 대표와 함께 사회적이고 개인적인 효도를 위한 재테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부모반에서는 맑은숲아동청소년상담센터 이임숙 소장이 ‘사랑 가득한 가족을 위한 우리 아이 자존감 키우기’라는 주제로 부모들에게 자녀 양육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며, 노후준비반에서는 업계 최고 전문가인 미래에셋 은퇴연구소 김경록 고문이 재테크와 상속 절차 등에 대해 강연해 중장년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도울 계획이다.
마지막 4회차에서는 종강식·수료식과 함께 그간의 강연을 다시 돌아보는 효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수업 신청과 자세한 안내는 마포구평생학습포털(edu.mapo.go.kr)을 참고하거나 마포구 교육정책과(02-3153-8975)로 문의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효도 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며 “효도학교를 통해 세대 간의 거리를 좁히고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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