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노원구, 적극행정 실천으로 독거어르신 구조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자체 선정하여 무연고 독거어르신의 위기 상황 발견 및 구조

입력 2024년06월05일 18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노원구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무연고 심신미약 독거어르신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30일 구조된 어르신은 97세의 고령으로 최근 건강도 악화되어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무연고로 주변 친·인척이 없어 도움받을 곳이 없었고 금융재산 기준 초과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서의 보호도 받지 못하는 등 전형적인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분이었다.


 

그러나 노원구 중계2·3동 주민센터에서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자체적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방문복지를 시행하고 있었고, 구조한 어르신 또한 고령의 연세와 건강악화를 사유로 자체 방문 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자 선정 후 매주 4회 이상 방문했고, 어르신의 음식제공을 위해 평화종합사회복지관의 협조를 받아 매일 도시락이 배달토록 협의했으며 도시락이 2일 이상 남겨져 있는 경우 연락토록 하는 소통망도 구성했다.

 

방문복지를 이어가던 중 최근 어르신에게 위험 징후가 보여 요양병원 입원을 권하고자 구청담당자 및 요양병원 관계자가 방문했다. 그러나 어르신의 인기척이 없어 경찰-소방관의 동행하에 강제 개문을 했고, 전신 쇠약으로 의사소통도 어려운 어르신을 발견해 주무관 2명이 병원에 동행해 행정적 절차를 지원했다.

 

구는 어르신이 퇴원 이후에도 돌봄이 필요한 상황임을 고려해 관내 요양병원 등 복지기관과 연계해 사후 지원책도 마련했다.

 

한편 구는 주민주도의 민관협력 돌봄 모델로 이웃이 이웃을 돌보며 고독사를 예방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노원 똑똑똑돌봄단’ 운영, 월 2회 통‧반장이 직접 위기가구 발굴에 나서는 ‘대문살피기의 날’ 운영, 기초생활보장 중 생계급여 부적합 결정자에 대한 재검토 제도인 ‘복지 더 채움’ 등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어르신 구조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속적 관심의 중요성과 다양한 복지 기관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통해 촘촘한 노원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호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