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홀로 사는 노인의 안전과 정서적 지지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노인돌봄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AI 돌봄 스피커’를 보급해 말벗 기능, 음악감상, 복약알림, 부정 발화 심리상담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살려줘”, “구해줘”, “도와줘” 등의 긴급상황 호출 시 음성을 인식하고 119와 신속히 연계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인공지능 케어콜’을 통해 주 2회 안부전화를 걸어 노인의 안전을 확인하고, 전담인력이 대화 내용을 모니터링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한다.
아울러 제주도는 올 여름부터 제주지방기상청과 협업해 AI 돌봄 스피커로 폭염영향예보를 송출하고, 위험수준단계와 행동요령을 안내해 홀로 사는 노인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폭염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홀로 사는 노인의 안전 확보와 함께 정서적 지지를 통한 사회적 고립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인이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비스 관련 자세한 사항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나 홀로 사는노인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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