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제주소방본부, 여름철 온열질환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최근 5년간 도내 온열질환자 367명 발생…10만 명당 환자 수 전국서 가장 높아

입력 2024년06월11일 10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3일 ‘여름철 온열질환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제주지역에서는 연평균 73.4명의 온열질환자(총 367명)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제주지역 인구 10만 명당 14.5명이 온열질환을 앓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1.5%(189명)로 가장 많았고, 열경련 26.7%(98명), 열사병 9.8%(36명), 열실신 9.0%(33명) 순이었다.

 

사고장소는 작업장 36.8%(135명), 논·밭 20.7%(76명), 길가 8.4%(31명)로 실외가 대부분이었으며, 직업별로는 농어업인 종사자(25.3%·93건), 연령별로는 50대(27.8%·102명)에서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온열질환 안전사고의 59.7%(219명)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발생했으며, 남성(79.0%·290명)이 여성(21.0%·77명)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5월 20일부터 도내 32개 119구급대에 폭염장비를 비치하고 28대의 펌뷸런스 예비출동대를 편성해 구급차량 부재 시 신속 대응으로 출동 공백을 최소화했다. 또한 응급의료상담 및 처치지도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체계를 구축 중이다.

 

고민자 소방안전본부장은 “폭염특보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시원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1차산업의 비중이 높은 제주 특성상 불가피한 야외 작업 시에는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 강도를 조절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병헌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