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건강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에 더해 올해는 ‘건강기능식품 정기배송서비스’를 새롭게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은 지역 동네의원이 내원 환자 중 가정에서 정기적 건강상담, 방문재활 등이 필요한 대상자를 보건소에 의뢰하면 건강동행팀이 방문‧관리하는 방식이다.
간호사, 영양사, 재활치료사 등은 건강상담‧영양관리‧방문재활‧정신상담 등 6개 분야에서 포괄적 평가를 우선 실시하고 이후 결과에 따라 영역별 전문서비스를 2~3개월간 제공해 대상자들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서비스 종료 후에도 어르신 건강상태 결과를 동네의원으로 회신해 연속적이고 유기적인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자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보유한 65세 이상 독거노인‧노인부부 등 건강 취약 어르신 360명이며 가까운 참여의료기관 진료상담을 통한 추천 또는 동주민센터(돌봄SOS), 복지관, 신월·목동 보건지소 내 위치한 건강동행센터에 직접 전화‧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구는 올해 대상자 중 영양 취약자 160명에게 ‘건강기능식품 구독서비스’를 3개월간 함께 제공해 영양 불균형을 개선하고 질병 발생 위험을 최소화 하고자 한다. 보건소는 전문업체에 대상자 발굴을 의뢰하면 전문 영양사 및 약사는 대상자와 상담을 통해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고, 정기배송부터 상담, 섭취 모니터링까지 제공한다.
한편 구는 신월‧목동보건지소 2개의 건강동행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746명의 어르신들에게 건강동행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특히, 작년 참여 동네 의료기관을 7개소에서 30개소로 확충했고, 올해 참여 의료기관을 추가 모집해 접근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보건소와 민간 의료기관이 연계한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을 통해 가정에서도 체감도 높은 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일상과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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