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가 지난 4월 16일 망원2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6개 동에서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치매는 예방과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며, 발병 후에도 꾸준한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이에 마포구는 60세 이상 마포구민을 대상으로 일대일 인지선별검사와 상담을 시행한다. 검사와 상담은 마포구치매안심센터의 전문인력이 직접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진행한다. 인지선별검사와 상담을 통해 인지기능 저하 대상자(치매 고위험군)로 판단되는 경우 신경심리검사와 전문의 진료서비스 등을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게 조치한다.
검진을 희망하는 구민은 동별 검진 일정에 따라 신분증을 지참해 거주지에 상관없이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지난 4월 망원2동을 시작으로 7월까지 아현동 서강동, 서교동, 용강동, 공덕동, 성산2동, 연남동, 대흥동에서 치매조기검진이 진행된다. 그 외의 동은 하반기에 실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동별 일정과 안내는 마포구치매안심센터(02-3272-1578~9)로 문의하거나 마포구치매안심센터 누리집 또는 카카오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포구는 일회성 검진과 상담으로 그치지 않고 검진결과에 따라 정상, 고위험군, 치매 환자 등으로 구분해 관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역사회가 치매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마포구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인지건강프로그램과 치매환자 쉼터, 배회실종예방서비스, 맞춤형 사례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면 증상 악화를 막고 상태를 개선할 수 있어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마련하게 됐다”며 “마포구는 치매를 진단받은 어르신과 가족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세심한 돌봄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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