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광역치매센터는 26일 제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협업해 치매인식개선 캠페인에 나섰다.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은 수원FC와의 홈경기 후반전에서 ‘이름없는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진행했다.
소중한 기억과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마저 잊어버리는 치매의 증상을 상징하는 것으로, 치매의 징후와 증상에 관심을 갖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다. K리그 처음으로 시도돼 의미가 크다.
이날 치매환자 및 가족, 치매파트너, 관련 종사자 등 100여 명을 경기에 무료로 초청해 노고를 격려했으며, 제주유나이티드 선수진의 희망 메시지를 담은 홍보영상 송출과 함께 경기 생중계를 통해 범국민적 치매관리사업 홍보를 펼쳤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전세대가 함께 만드는 치매친화도시 제주 실현을 위해 제주도만의 특색있는 다양한 치매관리사업을 기획해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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