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청년부터 노인까지 관내 1인가구를 위한 무료 구강관리서비스를 추진한다.
구는 2023년부터 1인가구에 무료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지원하고 있으며 ▲치아관리(치간 칫솔 사용법, 의치관리법 등) ▲불소도포 ▲치과진료 건강보험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동대문구 보건소 구강보건실로 전화(2127-5367, 5422) 예약 후 1인가구 증빙서류(주민등록등본, 기숙사 입실증명서 등)를 지참해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2023년부터 올해 4월말까지 이용자 수는 총 234명으로, 이중 ▲20~30대가 40% ▲40~50대 16% ▲60대 이상이 44%를 기록해 젊은 층의 이용률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검진결과 63.2%가 ‘치주질환 유병자’로 확인됐으며 특히 ‘40~50대’의 경우 76%가 치주질환을 앓고 있었다.
구 관계자는 “보건소 1인가구 구강관리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치아를 오래 유지하기 바란다”며 “선착순 400명에 한해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대문구보건소에서는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1인가구 구강관리서비스 대상자 중 희망자에 한해 마음검진을 진행하고 있으며, 심한 경우 정신과 전문 간호사와의 상담을 거쳐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해 체계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게 돕고 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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