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대구광역시, 고령친화도시 본격 추진

2024년 4월말 기준 대구 노인인구비율 20.1%로 초고령사회 진입

입력 2024년05월19일 18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구광역시가 2024년 4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국제연합(UN)은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고령자인구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2024년 4월말 기준 대구광역시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47만5,318명으로 전체 인구 236만8,670명의 20.1%를 차지했다. 2017년말 노인인구비율 14.0%로 고령사회에 진입한 지 7년도 채 지나지 않은 2024년 4월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알린 것이다.


 

이는 특·광역시 중 부산광역시(23.1%)에 이어 두 번째이며,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전남도(26.5%), 경북도(25.2%), 강원도(24.5%), 전북도(24.5%), 부산광역시(23.1%), 충남도(21.7%), 충북도(21.3%), 경남도(21.1%)에 이어 아홉 번째이다.

 

이에 대구광역시는 급격한 노인인구 증가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해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중장기, 연차별 노인복지종합계획 수립·시행’, ‘노인의 정책 수립 참여’, ‘주기적인 노인실태조사’ 등을 골자로 하는 ‘대구광역시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기본조례’를 10월까지 제정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도시 가이드라인과 노인복지법 고령친화도시 기준을 반영해 대구광역시 고령친화도시 조성 로드맵을 마련하고 구·군의 고령친화도시 지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추진 중인 노인복지사업들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시행한 2023년 대구광역시 노인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 및 노인의 욕구를 반영해 고도화해 나간다.

 

노인실태조사에서 조사 대상자가 대구시에서 가장 시급하게 확대돼야 할 노인정책 1, 2위로 응답한 돌봄(38.7%)과 일자리(38.3%) 분야는 정부 정책에 따른 재가요양·돌봄 및 재택의료서비스 확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지역특화 노인돌봄서비스 제공 및 내실화, 노인일자리 특성화 사업 다변화 등 수요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이비붐세대의 노년기 진입에 따라 정책 수요 변화가 큰 ‘여가활동·사회참여’ 분야는 경로당·노인복지관 등 노인 여가시설을 활성화하고, 관계부서·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 마련과 체계적인 홍보로 어르신 참여를 활성화하고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구광역시는 시민들이 공감하고 지속 가능한 고령친화도시 모델과 중장기 노인복지정책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대구광역시 노인복지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민 모두가 평생 동안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주요 정책 과제는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한 ‘맞춤형 노인일자리 제공’, 지속 거주를 위한 ‘주거·도시·교통환경 개선’과 ‘의료·돌봄 통합지원’, 활기찬 노후를 위한 ‘여가·문화·체육 활성화’와 ‘사회참여 확대’, 존중과 사회통합을 위한 ‘인식개선’과 ‘정보접근성 확대’ 등이다. 전 세대를 포괄하는 정책 마련을 위해 대구광역시는 전문가는 물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고령친화도시는 나이가 들어도 불편함이 없고, 연령대에 상관없이 시민 모두가 평생 활기차게 나이 들어가는 도시를 일컫는다”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계기로 고령친화도시 조성 추진체계를 정비하고 노인복지정책을 고도화해 ‘건강하고 활력있는 고령친화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인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