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는 충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한 도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20개소와 시·군 보건소 14개소가 참여하게 된다.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하면 각 의료기관의 온열환자 정보가 시군 보건소를 통해 충북도와 공유되고, 충북도는 수집된 정보를 통해 시군별 온열질환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며 폭염으로 인한 도민 건강 영향 등을 감시하는 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3년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보고된 도내 온열질환자 수는 총 257명이고 사망자는 5명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열사병·열탈진 등의 급성질환을 말하며,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및 만성질환자는 집중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야외활동 자제하기 등의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도 관계자는 “올해 기상청의 여름 기후전망에 따르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온열질환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폭염 시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일반적인 건강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글=최선희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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