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30일 문화정원 아트홀에서 금천형 마을 돌봄 공동체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 ‘서로 다른 금천이 만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로 다른 금천이 만나다‘는 세대별, 성별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공감의 시간을 가지는 세대공감 문화 토론회이다.
토론 주제는 지난 2월 ‘공동체×경제·주민자치·민관협치 연석회의’에서 거론된 주요 지역 의제 중 하나인 ‘어르신 돌봄’으로 선정됐다.
어르신 돌봄 관련 전문가, 관련 기관 종사자, 구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민·관 협업을 통한 지역기반 어르신 돌봄서비스 구축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토론에 앞서 ‘어르신 돌봄’을 주제로 한 샌드 아트(펼쳐진 모래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려 영상이나 이야기를 표현하는 예술) 문화공연이 진행된다.
기조 발제를 맡은 박용수 광진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장이 민관협업을 통한 지역기반 돌봄서비스 구축에 대해 설명한다. 유창원 금천구공동체경제통합지원센터 센터장이 금천형 마을 돌봄 공동체의 방향 모색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토론에는 김연아 성공회대 연구교수가 좌장을 맡고 고성미 금천구의회 의원, 고은주 울림두레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구자훈 금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장지은 금천구청 복지정책과 돌봄지원팀장 등 4명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당면 과제, 통통희망나래단과 돌봄 SOS를 통해 본 돌봄 정책,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금천구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 조례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서로 다른 금천이 만나다’는 주민참여예산 사업 중 협치 사업으로 올해 처음 추진된다. 구는 ’공동체×경제·주민자치·민관협치 연석회의‘에서 거론된 지역의 주요 의제를 주제로 연말까지 4~5회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석회의에서는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주민자치회, 협치 분야의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금천형 공동체 재도약 방향을 모색한다. 민-민,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매월 네 번째 주 화요일 2시에 개최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토론회에서 어르신 돌봄 성공사례를 확인하고 실질적으로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금천구가 보완해야 할 영역은 어디인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최선희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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