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5월 11일 구청 대강당에서 1인가구 100명이 참여하는 ‘금천구 나.혼.삶 토크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천구는 2023년말 기준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율이 52.1%로, 서울시 자치구 중 네 번째로 높은 지역이다.
토크쇼는 1인가구 정책의 수혜자가 직접 행복한 혼자살이를 위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을 통해 구 특화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대상은 금천구에 거주하거나 금천구 소재 직장을 다니는 1인가구 100명(선착순)이다. 홍보물의 정보무늬(QR코드)를 촬영하거나, 전화(02-2627-1466)로 신청하면 된다. 행사 당일 현장 참여가 어려운 주민들은 금천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구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1인가구 인식, 1인가구에 필요한 지원정책 분야 등을 주제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행사 당일에는 어색함 풀기(아이스브레이킹), 1인가구로 구성된 비보이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1인가구 주민이 모여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토론 전에 유성훈 구청장이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1인 가구 사업을 설명한다. ‘1인가구의 행복찾기(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 공유)’를 주제로 소규모 원탁토론을 하고, 이후 전체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건강 및 자기돌봄, 주거 및 일자리, 사회관계망,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와 필요한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할 예정이다. 사전 조사,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1인가구 정책수요를 분석·검토해 추후 특화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자에게는 사전 설문조사 참여 시 커피 쿠폰을, 행사 당일에는 기념품과 소정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사회적 가족으로서의 다양한 1인가구가 함께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1인가구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세심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최선희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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