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4월 29일부터 경비업종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위한 ‘경비업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9세부터 80세까지의 미취업 성동구민을 대상으로 경비업종 법정 교육과정인 ‘일반경비원 신임 교육’을 운영하고, 교육수료자에게 실질적인 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비 또는 보안 직종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경찰청에서 지정한 민간경비 교육기관에서 시행하는 법정교육인 ‘일반경비원 신임 교육’을 반드시 이수하여야 한다.
이에 성동구는 해당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민을 위해 5월부터 9월까지 총 3회차로 나누어 매회 30~40명씩 총 1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1회차 교육은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2회차는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3회차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교육은 성수동에 위치한 (사)한국경비협회에 위탁하여 진행하며 경비업법, 범죄예방론 등 이론교육과 체포호신술, 사고예방대책 등 실무교육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총 3일간 하루 8시간씩 총 24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 이수 완료자에게는 성동구 희망일자리센터를 통한 맞춤형 취업처 알선 및 위탁 교육기관 협약업체에 우선 취업기회 제공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지난해 교육에 참여한 수료 인원의 33%가 취업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인구 고령화 추세 및 어르신 구인·구직 수요 증가에 대응해 대상 연령을 지난해 70세 미만에서 올해 80세 이하로 확대해 더 많은 구민의 취업을 도울 계획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5월 24일까지로 전 회차 참여자를 선착순 일괄 모집하며, 최종 선발 결과는 합격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참여 희망 회차를 지정한 제출 서류를 지참해 성동구청 1층 희망일자리센터에 방문해 구직등록 후 신청하면 된다. 단, 실업급여수당을 수급 중이라면 선발 대상에서 후순위로 배정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취업을 원하는 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부터 취업까지 연계해 주는 원스톱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구민들이 원하는 곳에 취업하고 구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취업연계 교육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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