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지난해 4월부터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공동으로 운영 중인 ‘은평소댕’에서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평소댕’은 ‘솥뚜껑’이라는 의미의 순우리말로, 60세 이상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식당이다. 현재 14명으로 4인1조로 근무하며 한식조리 자격증을 가진 어르신들이 신선한 식재료로 건강한 식사를 만들어 판매한다. 이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은평시니어클럽’에서 관리한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식사할인을 지원하고, 꿈나무 카드를 소지한 18세 미만 아이들이 수육정식과 제육볶음을 주문하면 양껏 먹을 수 있도록 음식의 양을 두 배로 제공한다.
최근 고물가 여파로 식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좋은 음식을 좋은 가격에 구민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를 담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식당 위치는 연서로3가길 13(역촌동)이고,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토요일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다. 단, 일요일은 휴무다. 주메뉴는 삼겹살, 목살 등이며 점심 메뉴로 제육볶음정식과 수육정식도 판매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소댕은 어르신들과 꿈나무 카드를 소지한 아이들이 기분 좋은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며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은평소댕의 좋은 취지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구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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