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첫해인 2011년 약 500억 원의 수익을 거두던 연금복권의 수익이 3년 만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복권의 연도별 수익현황을 살펴보면, 연금복권 회차당 평균수익은 출시 첫해인 2011년 19억1,983만 원에서 올해 2억9,876만 원으로 84.4%(16억2,107만 원)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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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6회차 발행으로 499억1,560만 원의 수익을 올렸고, 2012년 52회 발행으로 517억9,080만 원, 2013년 324억1,776만 원, 2014년 26회차 발행으로 77억6,796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회차별 수익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에는 매주 흑자를 기록하였으나, 2012년에는 총 3회(12억9,400만 원)동안 손실을 보았고, 2013년에는 총 10회(71억2,521만 원)의 손실, 2014년에는 상반기에만 총 7회(47억2,494만 원)로 점점 손실 회차와 손실액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처럼 연금복권의 수익이 저조해진 이유는 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다. 연금복권은 출시 직후 5개월간 판매율 100%를 기록하며 완판 행진을 벌였지만, 일시금 형태의 당첨금에 대한 선호가 늘어나면서 인기를 잃어 지난해에는 판매율이 30%대까지 떨어졌다.
박명재 의원은 “복권 수익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 저소득노인 생활안정사업 등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 및 법정배분사업에 사용되므로 복권수익이 크게 줄어들면 국가운영에 부담이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복권의 순기능인 공익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사행심을 조장하지 않는 범위에서 복권상품의 다양한 발전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