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구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평생학습을 즐길 수 있도록 ‘두런두런 동네배움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두런두런 동네배움터는 생활 근거리에 있는 작은도서관, 마을활력소 등에 있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쉽고 편하게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는 동단위 평생학습센터이다.
배움터는 동별 1개씩(독산 1동은 2개) 배치됐고 ▲디지털 교육 ▲소외계층 지원 ▲직업능력 증진 ▲지역문제 해결 ▲마을 학습문화 ▲지역학교 연계 ▲가족·세대간 소통 ▲생활문화 증진 등 8개 분야 31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동, 청년, 중장년, 소상공인 등 대상별 특징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세분화했고 아이와 어른이 함께 들을 수 있는 통합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스테인드 글라스 제작 ▲마술학교-나도 마술사 ▲기초 프랑스어 ▲아이와 함께하는 인문학기행 ▲전통 막걸리 빚기 등이 있다. 또한 직장인을 위한 야간 프로그램 ‘매일 읽고 손으로 쓰기’와 발달장애인 특화 프로그램 ‘그림책과 초록세상’도 운영한다.
또한 배움을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한 학습-실천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프로그램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재능기부, 자원봉사, 작품 나눔활동(음악회·전시회) 등으로 지역주민에게 배움을 나눈다.
금천구 교육포털에서 교육일정을 확인하고 개강 3주 전부터 온라인 신청 또는 금천구 평생학습관에 방문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와 교재비는 수강생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지난해는 56개 강좌를 개설해 356회 운영했고 533명의 인원이 학습에 참여했다. 만족도 조사에서 95%가 ‘만족’ 이상으로 답변했고 신규학습자의 참여는 67%로 나타나 평생학습의 저변을 확대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집 근처에서 다양한 배움과 나눔을 경험할 수 있는 동네배움터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움터를 발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글=최선희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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