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에 특화된 맞춤형 안전지식을 제공해 생활안전 역량강화에 기여하는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육’을 4월부터 구민 4,000명을 대상으로 연 200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구는 어린이집, 복지관, 경로당 등 기관 202곳을 대상으로 498회의 안전교육을 실시해 1만5,000여 명에게 안전지식을 전파한 바 있다. 구는 안전역량 강화는 도시 안전과 구민의 안녕을 위한 필수 요소인 만큼,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짜임새 있는 세대별 안전교육을 지속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육’은 엄선된 전문강사진이 ▲생활안전 ▲교통안전 ▲자연재난안전 ▲범죄안전 ▲보건안전 등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5대 분야 18개 영역 중 신청기관에서 희망한 주제로 회당 1시간씩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던 약물안전사용 교육과 사이버사기(보이스피싱)·사이버 폭력 방지 교육 등을 편성해 피해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실전과 같은 체험형 교육을 위해 비상경보장치과 하임리히법 습득을 위한 기도폐쇄 조끼를 새로 보강했다. 이외에도 ▲심폐소생술 교육마네킹 ▲자동심장충격기 ▲유아 교통안전 교육용 횡단보도·신호등 세트 ▲화재교육용 소화기·연기발생기 세트 ▲지진교육용 재난가방 등 교구도 함께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인원은 수강생 모두가 개별실습이 가능하도록 회당 20명 내외 소규모 그룹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상반기(4~7월)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은 4월 9일까지 구청 누리집 통합예약포털 또는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하반기(8~12월) 교육은 7월 중 접수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연령별 맞춤형 안전지식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육’이 구민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안전에는 타협이 없다’는 기조 아래 탄탄한 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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