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는 ‘중장년 1인가구 행복한 밥상’이 서울시 1인가구 소셜다이닝 공모사업에서 3년 연속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행복한 밥상은 만성질환 발병률이 높은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요리와 식사를 함께 하며 건강한 먹거리를 공유하고, 교류의 기회를 넓히고자 마련됐다.
2022년부터 시작해 매년 참여자들의 90% 이상이 식생활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고 밝힌 이 사업은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사례로 공유될 만큼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이 높다.
구는 중장년 1인가구가 제철에 맞는 음식으로 건강을 챙기며 손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요리교실’을 4월 시작으로 5기에 걸쳐 운영한다. 기수별 총 4회차로 운영되는 교육은 주제별로 ▲‘건강’, 저나트륨-저당 실천 요리실습 ▲‘활력’,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영양밥 ▲‘즐거움’, 1가지 식재료 활용 1주일 집밥 밑반찬 만들기 ▲‘행복’, 즐겨먹는 요리 소개하기로 이뤄진다.
또 ‘함께, 즐기는 이색 식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분기별 1회 진행한다. ▲우리 농산물로 만드는 건강 간식 ▲중국음식 문화거리 연계 이웃나라 맛 여행 ▲광진 장독대 연계 전통 식품 장 만들기 ▲음식 공유회 등 참여자 간 교류를 강화하고 흥미를 유도한다.
사회적 관계망이 부족하고 생활반경이 주거지 주변으로 제한된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해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수별 오픈채팅방을 운영해 월 2회 이상 식생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 관련 챌린지를 유도한다. 더불어 유대감 형성을 위해 참여자들과 함께 요리교실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맛보며 소통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하는 중장년 1인가구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건강 개선과 음식을 통해 나누는 교류의 기회를 넓혀 나 자신을 위한 건강한 하루를 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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