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귀어인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4월 1일 제14기 경남도 귀어학교 입교식을 열고 6주간의 교육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남도 귀어학교는 2018년 전국 최초 귀어인을 위해 체계적인 어촌 교육과 정보제공을 위해 설립된 어업교육 학교로, 교육기간 교육생의 숙식이 무상 제공되며 어선어업, 양식, 수산가공 및 유통 등 귀어인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제14기 경남도 귀어학교는 2월 13일부터 3월 8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44명이 신청했는데, 서류전형과 현장 면접 등을 통해 최종 24명을 선정했다.
교육생들은 6주간 합숙해 귀어에 필요한 이론 교육과 현장체험교육을 받게 되며, 귀어학교 졸업생 중 희망자는 1주간 심화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현장 밀착형 실무교육을 신설해 교육생들이 본인이 희망하는 업종의 선도 어가에 머물며 현장 실습할 수 있다.
또한 교육과정은 귀어학교 교육생들의 의견 등을 받아들여 심화교육 과정에 기존의 어선 자가정비 과정 외에도 지역수산물 마케팅 과목을 추가해, 귀어 어가가 1차 생산에 그치지 않고 가공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경남도는 제15기 귀어학교 교육생을 8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은 “귀어인들의 역량 발전과 함께 어촌과의 상호 교류 및 소통을 강화하여 지역사회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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