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관내 거주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13가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폐렴구균 백신은 ‘13가 단백결합 백신(PVC13)’과, ‘23가 다당질 백신(PPSV23)’이 있다. 폐렴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선 두 가지 백신 모두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현재 국가 필수 예방접종으로 23가 다당질 백신(PPSV23)만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구는, 저소득 어르신의 폐렴 예방률을 높이고 접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전국 최초로 ‘13가 단백결합 백신(PVC13)’을 1회 무료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광진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로, 예방접종 희망 시 신분증과 수급자증명서를 지참해 관내 지정의료기관으로 방문하면 된다.
단, 과거에 폐렴구균 13가 백신(PCV13)을 접종한 경우 지원에서 제외되며, 폐렴구균 23가 백신(PPSV23)을 접종한 경우는 최소 접종일로부터 1년이 지나야 접종이 가능하다.
관내 지정의료기관 69개소는 광진구청 누리집(www.gwangjin.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보건소 예방접종실(02-450-1587~8)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폐렴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폐렴구균 13가 백신 무료 예방접종에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활력 있고 생기 넘치는 광진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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