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고령화사회 노인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24년 노인일자리사업 활성화를 위해 시장형사업단 초기투자비 지원사업을 4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노인일자리 시장형사업단 초기투자비 지원사업은 노인일자리사업 중 소규모 매장 등을 운영해 소득을 창출하는 시장형 사업단을 육성하고, 초기 사업비 지원이 없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원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시설투자비, 장비구입비, 홍보비 등 사업단별 최대 3,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1월부터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신청‧접수를 받아 1차 심사를 통해 학계 및 현장전문가로 구성된 2차 심사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전주시니어클럽 바로곁애(음식점), 익산시니어클럽 간편COOK(휴게음식점), 정읍시니어클럽 슈퍼맨 수제 누릉지(즉석가공), 완주시니어클럽 이편한 세탁서비스(세탁서비스), 임실시니어클럽 행복맛김(즉석가공) 등 도내 총 5개 사업단을 선정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5개 사업단에 소상공인희망센터, 전북노인일자리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한 컨설팅과 현장점검 등 사업 초기부터 관리를 실시해 사업단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2023년도 사업을 지원받은 전주서원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생산품을 판매하는 ‘서원상회’을 운영하고 있고, 전주효자시니어클럽은 서신동 도내기샘체육센터에 커피전문점인 ‘카페우정’을 열었다.
같은 시기에 지원받은 군산시니어클럽은 보리비빔밥 등을 판매하는 ‘군산꽁보리’, 장수시니어클럽은 제과점 ‘장수베이커리’,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은 지역에서 생산한 콩을 활용한 ‘할매콩두부’을 개소해 어르신의 손맛으로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김석면 전북특별자치도 노인복지과장은 “노인인구의 특성이 다양화되고 베이비붐세대의 급격한 유입으로 안정된 고용과 적절한 급여를 전제로 한 좋은 일자리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형사업단 초기투자비를 확대해 지역과 상생하고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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