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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좁아지는 ‘죽상경화증’ 9.2% 증가

콜레스테롤 낮추는 식습관과 금연 중요

입력 2014년10월19일 13시4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2013죽상경화증으로 인한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08102,000명에서 2013159,000명으로 연평균 9.2% 급증했다총진료비는 20081,128억 원에서 20131,442억 원으로 연평균 5% 늘었다.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기준 전체 진료환자 중 60대 이상은 68%를 차지하였다. 특, 70대 이상은 2009년부터 60대를 추월하여, 연령대별 환자 비중이 37.5%로 가장 컸다. 70대 이상의 연평균 증가율은 13.6%로 가장 급증하는 추세이며, 509.1%, 607.7% 순으로 고령 환자의 증가율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 적용인구 1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 154.3> 60111.5> 5047.5> 4012.8> 30대 이하 1.1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 운산한의원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약 1.7배 많았으며 특히, 적용인구 1만 명 대비 70대 이상 남성은 203.6명로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하였다.

 

죽상경화증으로 입원해 수술한 환자는 2013년 전체 진료인원의 5.9%(9,348)지만, 지출한 수술비는 1,000억 원으로 총진료비의 76%를 차지하였다, 죽상경화증으로 입원한 환자들을 살펴보면, 수술여부에 따른 진료비가 현저히 차이를 보였다. 2013년에 수술을 받은 입원환자의 1인당 총진료비는 1,171만 원인 반면, 수술을 받지 않은 입원환자의 1인당 총진료비는 149만 원으로 수술환자의 12.8% 수준으로 나타났다.

 

죽상경화증(atherosclerosis)이란 동맥혈관 벽 안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고 염증세포를 비롯한 다양한 세포들이 침투하여 죽상경화반(atherosclerotic plaque)이라고 하는 비정상적인 병변을 만드는 질환이다. 죽상경화반이 커져 혈관의 내경이 좁아지고 피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이나 뇌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줄어들게 되고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발생한다.

 

죽상경화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나이, 남성, 흡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 비만, 운동부족, 유전적 요인 등이 알려져 있다. 죽상경화증 자체는 증상이 없다. 그러나 죽상경화증에 의해 발생하는 협심증은 운동 시 가슴통증이나 호흡곤란을 유발하며, 심근경색은 갑작스러운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shock), 뇌졸중은 상하지 마비와 같은 증상을 일으킨다.

 

교정 가능한 위험 요인으로 흡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운동부족 등이 있다흡연은 죽상경화증에 의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23배 정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금연을 할 경우 3년 내에 그 위험이 6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이상지질혈증의 경우 특히 LDL-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가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을 알려져 있다. 이상지질혈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 약물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비만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칼로리를 제한하고 신체 운동을 해야 한다. 매주 4~5일 고르게, 2.55시간(/)의 중등도의 신체 활동이나 유산소 운동, 혹은 총 12.5시간(/)의 고강도 운동을 추천한다. 과일과 야채가 많은 식이와 미정제 곡물이 추천된다. 포화 지방산이나 불포화 지방산 중에서도 트랜스 지방산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남정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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