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인인구가 증가하며 노인 복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노인 건강 복지 ▲사회적 고립 ▲경제적 문제 ▲노인 친화적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만65세 이상 국내 노인인구는 연평균 4.6%씩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총 인구의 27.2%를 차지하며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서울시 관악구의 노인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전체 인구의 17.6%로 타 지자체에 비해 비중이 높다. 이에 따라 구는 의, 식, 주 문제뿐 아니라 어르신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며 생기는 다양한 수요에 선제적으로 정책을 펴고 있다.
먼저, 구는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고독사 위험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는 복지인적자원망인 ‘안녕살피미’를 전 동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한, 24시간 복지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높이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한 ‘똑똑 안부 확인 서비스’와 인공지능(AI) 돌봄로봇 ‘키미’를 위기가정에 보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주민 주도의 복지 공동체를 강화하는 ‘위기가구 신고포상금 지급’ 사업을 새롭게 운영해 위기가구 발굴 활동을 장려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한다.
또한,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고자 구에서는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공공보건소와 민간의료기관 14개소가 함께 상호협력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에게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건강관리 사업이다.
특히, 구는 어르신 공간복지를 위해 ‘구립 노인종합복지타운(가칭)’ 설립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구립 노인종합복지타운(가칭)은 신림2재정비촉진구역 내에 설립될 예정이며, 지난 5일 설계공모를 실시해 선정된 당선작과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총 사업비는 약 314억 원으로, 구는 2025년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구는 지하2층에서 지상5층 규모로 건물을 설립할 계획이며,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에는 구립 노인종합복지관이 지상 3층부터 5층에는 구립 노인요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구립 노인종합복지타운(가칭)이 △건강 △여가 △교육 △돌봄 등 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충족시키는 노인종합 복지서비스 제공에 중추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구립 노인종합복지타운(가칭) 건립 사업에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효도하는 구청장으로써 어르신들이 행복한 관악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