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치매환자의 이동 지원을 위한 치매기억택시 사업을 석곡택시 및 4개 추가 면 지역으로 확대한다.
이 사업은 3월 11일 치매안심센터와 석곡택시간의 업무협약 체결로 시작됐으며, 13일에는 목사동면, 겸면, 오산면, 오곡면에 위치한 택시업체들과 추가적인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서비스 지원 범위를 넓혔다.
치매기억택시는 곡성군치매안심센터가 2022년 7월부터 도입한 이동지원서비스로, 치매 관련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거동 불편자 및 지역주민들을 집 앞에서부터 목적지까지 모시고 이동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비스는 기존 곡성읍과 옥과 지역에서 관내 전역으로 확대돼, 치매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치매 쉼터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들에게 본인 부담금이 따로 없으며,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대상자에게 제공하며, 곡성군 관내에서의 운행으로 제한해 실시하고 있다.
치매기억택시 운전자들은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함으로써, 치매친화적인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갖추었다. 이 교육을 통해 운전자들은 치매 환자 및 가족들에게 안전한 이동 수단을 제공하며, 치매친화적인 사회문화 조성과 치매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 기억 택시 서비스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치매환자들에게 다양한 인지자극프로그램 참여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치매의 악화를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치매뿐 아니라 다양한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 방안을 강화하고,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최선희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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