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어르신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2024년 역대 최대 예산인 2,600억 원을 투입해 노인일자리 6만5,000개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대비해 1만 개 증가한 수치이며, 경남도 노인인구의 10%를 차지한다.
경남도는 27일 신관 3층 소회의실에서 노인일자리창출추진위원회를 열어 ‘2024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를 토대로 3월부터 노인일자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2024년 경남도 노인일자리사업 핵심 키워드는 환경과 안전, 판매 기반시설 확대이다.
먼저 환경과 관련해 ▲수직 정원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식물 생육 재배’, ‘미니정원 체험장 운영 및 체험키트 제작판매’ ▲지역 클린하우스내 ‘재활용 분리수거’와 ‘자원 재활용사업’을 통해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에 앞장선다.
안전 분야와 관련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관리하는 응급안전요원 업무보조와 요보호대상자 정기확인을 수행하는 ‘경남형 응급안전안심도우미사업’을 추진하며 소규모 취약시설 대상, 노인일자리사업단이 국토안전관리원에서 개발한 앱을 통해 안전 진단하는 ‘시니어 국민생활시설 점검원 사업’도 전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경남·창원소방본부와 협력해 노인일자리 사고유형대비 응급처치 교육을 추진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노인일자리 생산품 중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정하며 오프라인 중심에서 e경남몰 가입 등 온라인 판매망으로 전환하여 개별상품에 대한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취약계층 어르신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이 되어주는 ‘노노케어사업’(2,044명), 초등학교 앞 등하교 시간대 ‘교통안전 계도’(4,070명), 초중고 ‘학교급식 지원’(2,042명), 시니어산재가이드, 공공도서관지원, 우체국행정업무지원의 ‘공공기관 협업사업’(1,246명)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익증진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을 위한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경남도는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한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군 및 유관 기관과 머리를 맞대어 신규사업을 발굴했으며, 앞으로도 경남도는 사회 여러 방면에서 노인일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구상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여성국장은 “어르신이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경제활동과 사회구성원으로써 보람을 느끼고 노후생활을 영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2024년 노인일자리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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