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야간과 휴일에도 장애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360° 어디나 돌봄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기관 선정을 완료하면서 3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3개 유형별로 ▲(A형)기관중심 돌봄형 9개소 ▲(B형)기관중심 프로그램형 15개소 ▲(C형)자조모임 자율형 16개소로 총 40개 기관을 선정해 지난 28일 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A형 기관중심 돌봄형은 기관 내에서 돌봄을 제공하면서 기관 운영방식에 따라 문화·여가 활동 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B형 기관중심 프로그램형은 문화·예술(뮤지컬, 합창단 등), 체육(농구, 볼링 등), 심리상담, 재활치료, 가족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C형 자조모임 자율형은 근로 등으로 인해 평일 낮 시간대에 자조모임이 어려운 장애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운동, 도예 등 취미 공유 및 취미활동을 하며 사회가치 창출하는 줍깅 배드민턴 활동 등을 지원한다.
도는 선정된 40개 기관에 유형별 최대 1억 원, 총사업비 21억 원을 도비 100%로 지원할 방침으로,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선도 프로그램을 창출하고 성공모델을 단계적으로 확산·지원 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2월 1일부터 20일까지 도내 장애인복지시설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을 운영기관을 모집했으며, 3월부터 기관별 운영 일정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대상자 모집 및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본인 거주 지역과 가까운 선정기관에 문의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 관련 궁금한 사항은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031-299-5011(5012)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2월 7일 ‘어디나 따뜻해지는 봄 토크’를 열고 ‘어디나 돌봄’ 사업을 발표했다. ‘어디나 돌봄’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 360° 돌봄’ 정책 중 하나다. ‘어디나 돌봄’은 돌봄 욕구가 있음에도 그간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 장애인들을 위한 사업으로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 ▲최중증 전문인력 양성 및 맞춤 돌봄 ▲최중증 장애인 가족돌봄 수당 등으로 구성됐다.
허승범 경기도 복지국장은 “야간과 휴일에도 장애인분들의 다양한 돌봄 욕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지만 장애인들에게 실직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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