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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AI·IoT 기술로 어르신 건강관리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 900명에 이어 올해 2년차 추진 사업

입력 2024년02월21일 11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기도 성남시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1,260명 어르신에게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를 편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 900명에 이어 올해 2년차 추진사업이다.


 

사업비 3억 원이 투입되는 이 서비스는 블루투스 연동 건강측정기기인 손목시계형 활동량계, 체중계, 혈압계, 혈당측정기와 화면형 스피커 등을 대상자에게 배부한 뒤 보건소의 담당 간호사가 6개월간 건강관리 전용 앱으로 맞춤형 건강관리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대상은 허약·만성질환 관리나 건강관리 행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성남시민이며,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아이폰 사용자나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자(1~5등급)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참여자에게는 개별 건강상태에 따라 세끼 챙겨 먹기, 매일 걷기, 제때 약 먹기, 매일 혈압 재기 등의 건강 미션을 부여한다. 보건소 간호사가 앱을 통해 담당 어르신이 건강미션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수시 확인하고, 필요시 전화로 독려한다.

 

성공한 사람엔 월 5,000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건강 미션 수행 전후의 건강상태도 비교해 알려주고, 6개월 서비스 종료 후엔 사용하던 건강측정기기 일체를 증정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 스스로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건강 습관을 개선해 더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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