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신중년을 대상으로 재취업, 직업훈련, 창업, 전문경력형 일자리사업 등 2024년 경남행복내일센터 일자리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남도의 신중년 일자리 전담기관인 경남행복내일센터는 2019년 3월 개소 이후 생애 설계 상담, 재취업 알선, 고용장려금, 직업훈련, 창업지원, 전문경력형 일자리 등 신중년의 다양한 사회 참여 요구를 지원하기 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중년으로 불리는 만50세부터 64세는 이전 세대에 비해 교육 수준이 높고, 신체적으로 건강해 은퇴 이후에도 계속 일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편이다.
경남행복내일센터에서는 늘어나는 신중년의 재취업 요구를 지원하기 위해 퇴직 후 진로 설계상담과 교육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하고, 재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에게는 취업 컨설팅과 맞춤 알선을 통해 신속하게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직업훈련 2개 과정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퇴직 후 기술이나 자격증을 취득하여 새로운 진로를 희망하는 신중년을 위해 지게차 훈련 실무과정과 전기설비 자격과정을 개설하여, 교육 후 취업 연계를 통해 관련 분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맞춤형 창업지원사업은 노후에 준비되지 않은 창업으로 실패하는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창업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교육과 1:1 컨설팅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한다.
내일이음 50+사업은 50세 이상 신중년을 신규 채용한 기업에 고용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신중년의 고용 활성화를 통해 산업현장의 빈 일자리 해소와 더 많은 재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은퇴 신중년의 경험을 활용하는 전문경력형 사업은 총 7개 분야로 나누어 모집한다.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수리하는 ‘우리동네 맥가이버’, 생태, 환경, 조경 분야 전문인력이 환경 컨설팅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전개하는 ‘그린 전문가’ 등 은퇴 신중년의 전문성과 사회적 경험을 살려 사회공헌의 가치와 일자리를 동시에 충족하는 일자리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모집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www.gyeongnam.go.kr.) 및 경남행복내일센터(www.gnlife5064.kr.)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연보 경남도 인력지원과장은 “경남행복내일센터는 신중년에게 재취업, 교육, 사회공헌활동,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며, 신중년의 든든한 지원처이자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남도는 신중년 세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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