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후에 결과를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는 주민들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전문가 상담 및 대사증후군 검진 등을 제공하는 사후관리서비스를 시행한다.
건강검진 사후관리서비스는 주민들의 국가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판정하고, 의사, 간호사, 운동사, 영양사 등 분야별 전문가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성동구보건소의 건강관리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성동구보건소 내 주민건강관리센터에 받을 수 있다.
성동구보건소는 국가건강검진 시 검진결과 활용에 동의한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해 건강검진 사후관리서비스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대사증후군 검진 및 전문가 상담을 제공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을 키우고, 올바른 건강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국가건강검진에서 비만,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판정 결과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해 사후관리서비스를 받도록 적극 안내하고 있다. 대사증후군은 내장지방형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 지질이상 같은 생활습관병의 위험인자를 3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상태를 말하며, 심뇌혈관질환 발병률이 높아진다.
한편,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 만성질환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면 건강검진 결과지를 가지고 센터를 방문해도 등록관리를 받을 수 있다. 단, 스마트폰에 공인인증서가 있으면 건강보험공단 앱을 통해 검진 결과 조회가 가능하므로 결과지 없이도 등록관리를 받을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건강검진 사후관리서비스를 통해 꾸준히 관리해 건강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개인별 건강관리능력을 높일 수 있는 양질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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