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2월 13일부터 인천노동권익센터에서 취약계층 노동자 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돌봄노동자로 구성된 자조모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자조모임은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모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번에 모집하는 모임은 요양보호사, 아이돌보미 등 ‘인천광역시 돌봄노동자 권리보장 및 처우개선에 관한 조례’에 규정된 돌봄 노동자가 대상이다. 모임당 3~5명으로 구성된 4개 팀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2월 29일까지이며, 참여를 원하는 경우 신청서와 관련서류를 인천노동권익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인천노동권익센터의 내부심사에 최종 선정된 돌봄노동자 자조모임은 오는 10월까지 약 8개월간 운영되며, 1개 모임당 매달 10만 원씩 총 8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타 신청자격, 접수방법, 사업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인천노동권인센터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전화(☎070-8807-0952)로 문의하면 된다.
서용성 시 노동정책과장은 “돌봄노동자 자조모임 지원사업은 인천시 취약계층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취약계층 노동자의 자조모임이 활성화돼 처우 및 근무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022년 9월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인천노동권익센터를 설립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인천지역본부에서 위탁을 받아 운영 중으로 ▲노동거버넌스 구축 ▲돌봄노동자 자조모임 지원 ▲노동특강 ▲노동실태조사 ▲무료 노동상담(☎1533-2942) ▲노동 피해자 권리구제 ▲안전진단 컨설팅 ▲감정노동자 힐링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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