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경남도,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사전검진 지원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5개 기관 민관협력으로 사전검진비 최대 50만원 지원

입력 2024년02월19일 17시2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남도는 19일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사전검진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강기철 경상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조철현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장, 안성기 경상국립대학교병원장, 최민혁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등 5개 협약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국적으로 시각장애인의 각막이식 수술 비율이 매우 낮은 것은 물론, 가정형편 등의 이유로 각막이식 수술 가능 여부조차 검사받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 많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경남도는 경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남도사회서비스원, 도내 공공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3월부터 도내 저소득 시각장애인에게 각막이식 수술 가능‧필요 여부를 판별하기 위한 사전검진을 지원한다.

 

협약기관들은 ▲대상자 발굴 모집 및 안내 등 사업의 원활한 진행 ▲모금회 배분사업의 적정‧투명한 집행 ▲의료서비스의 적시 지원과 사업추진 결과 분석 ▲대도민 홍보강화 등 협약사업을 상호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간·공공의 협업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경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도민의 성금으로 마련한 재원 5,000만 원으로, 경남도는 사전검진 대상자를 신청·접수하고, 의료기관은 사전검진 진료 수행 및 경남도사회서비스원에 검진비 직접 청구, 복지관은 청구된 사업비를 집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협약식에서 “장애인 복지를 위해 같이 자리해 주신 관계기관에 감사드리며, 도민 중 한 분이라도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면 추후 수술비용 지원까지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최근 3개월 건강보험료 납부액이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인 등록 시각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대상자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또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본인부담금 50만 원 내 무료로 각막이식 사전검진을 할 수 있다.

 

사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주민등록 주소지를 둔 시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과 동시에 의료기관(경상국립대학교병원‧양산부산대학교병원 중 1개소) 전화예약을 안내받고, 대상자 확정 문자 수신 이후 검진예약 당일에 진료의뢰서 원본을 지참해 병원에 방문하면 된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정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