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충북 영상자서전 사업의 참여자에 대해 사업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충북 영상자서전 사업은 민선8기 김영환 지사의 공약사항이며,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 2년째를 맞이해 전년도 사업 참여자의 다양한 의견 청취를 통한 향후 개선방안 등을 참고하고자 각 시군과 도 노인복지관을 통해 1월 25일까지 약 한달 간 진행했다.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는 2023년 영상촬영에 참여해 인터뷰 등으로 자신이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에 참여한 도민 413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추진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의 도민이 촬영과정 또는 이후에 만족도에 대해 81.8%로 만족하고 있고, 충북영상자서전을 주변인 등에게 소개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서도 77% 추천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 참여 계기는 노인복지관 이용과 평생교육프로그램 참여로 꼽았으며 참여, 이유는 가족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고, 내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나만의 기록을 남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되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설문조사 대상자 중 최연소였던 28세 참여자는 “할머니와 함께 영상을 찍으며 가족과의 추억을 남길수 있어 좋았으며, 촬영에 참여한 80대 어르신은 미국에 있는 손주들에게까지 보여주어 ‘우리 할머니 최고’라는 찬사를 들을 수 있어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이 되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충북도 관계자는 “2024년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충북 영상자서전 사업이 추진될 예정으로, 어르신뿐이 아닌 전 도민 스스로 참여하는 자발적 분위기 형성을 위한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전문 촬영지원을 지속해 사업 참여에 대한 공감대가 더욱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는 ‘충북영상자서전’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며, 2024년 현재 6,400여 건을 촬영을 완료했으며, 충북 도민의 삶과 이야기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글=최선희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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