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지역사회 의료자원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전문적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경로당 건강관리사업은 방문간호사와 민간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가 팀을 이루어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사업으로, 2023년에 시작되어 한해 동안 경로당 33개소, 1,558명 어르신에게 다양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했다.
방문간호사가 혈압·혈당을 측정하고 전반적 건강상태를 건강수첩에 기록하면, 민간 의료진들이 건강 수첩과 개인 복용약, 개별 진맥 등을 토대로 1:1 건강상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만성질환 관리, 혈자리, 약물오남용예방 등 전문적인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특히, 치매안심센터에 연계해 치매예방교육과 개별 검진을 시행하고, 대한심폐소생협회 전문강사가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의료자원에 연계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사업 대상자 468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만족도 94점을 달성하고, 재참여의사는 96점을 달성했다.
구는 올해 사업대상 경로당을 3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더욱 다양한 의료자원이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부병원 골절-낙상예방교실과 연계해 낙상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골밀도 검사를 진행한다. 또한 결핵예방전문 강사를 초빙해 결핵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는 지역 의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뜰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