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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2024년에도 1인가구와 함께 달린다

2024년 1인가구 종합 지원계획 수립하고 올해 126억원 투입

입력 2024년02월02일 17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관악구가 1인가구 증가에 대응해 ‘2024년 1인가구 종합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126억 원을 투입해 1인가구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관악구 1인가구 비율은 2021년 59.9%, 2022년 61.3%, 2023년 62.1%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전국에서도 상위권이며,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구는 늘어나는 1인가구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중장기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1인가구 실태조사 실시 후 종합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1인가구와 동행하는 행복한 관악’이라는 목표를 향해 ▲주거·일자리 ▲안전 ▲건강·돌봄 ▲사회적 관계망 형성 4가지 분야, 46개 세부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1인가구의 경제적 만족을 위한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 ▲관악구 일자리센터 인력 보강 등의 주거·일자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주거 안심 매니저가 전세사기 관련 상담, 집을 보거나 계약 시 동행해 주거마련 불안을 해소하는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자리센터 1인가구 전담 상담사가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해 1인가구의 구직활동을 돕는다.

 

또한 범죄에 취약한 1인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안심 골목길 조성 디자인 사업 ▲1인가구 안심 장비 지원 등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쓴다. 신림역 순대타운, 서울대입구역 샤로수길에 ‘안심 골목길 2개소를 추가 조성하고, 범죄에 취약한 1인가구에 스마트 초인종, 가정용 CCTV 등 안심 장비 4종을 지원해 홀로 사는 1인가구를 안전하게 지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혼자여도 건강한 생활을 위한 ▲청년 1인가구 무료 건강검진 ▲중장년 1인가구 행복한 한끼나눔 등 신체적·정서적 건강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청년 1인가구 무료 건강검진을 통해 청년들의 건강을 챙기고. 중장년 1인가구 중 고독사 위험이 높은 400명에게 밀키트 및 발효유를 주 2회 배송하여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통해 고독사 예방에 힘쓴다.

 

이와 함께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 유지를 위한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 사업 ▲1인가구 지원센터 등을 통해 교류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동네돌봄단과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가 김치 김장·나눔 프로그램, 쿠킹클래스 등에 함께 참여해 고독감 해소 및 지역사회 내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관악구 1인가구 지원사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하고, 민간단체와 협력해 관악형 1인가구 지원 공모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1인가구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관악구의 대표 가구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도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서 1인가구가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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