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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약재가 항노화산업 육성 앞당긴다

경남도·산청군·자생한방병원 투자협약 MOU 체결

입력 2014년10월06일 21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남도는 106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도지사와 허기도 산청군수,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항노화산업 육성 투자 협약 체결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한방 항노화산업 육성과 판로개척을 위해 노력해 온 경남도는 지자체와 국내 최대 한방전문병원이 공동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도의 경남 미래 50년 핵심사업인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산청군은 지리산 청정지역으로서 우리나라 최대 우수 약재 생산 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안정적 수요처를 확보하지 못해 소규모 생산에 그쳐 재배단지 조성 등 산업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협약 체결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전문병원에 약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농가 소득 증대와 항노화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산청군과 자생한방병원은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산청군 소재)을 통해 도라지 3,000, 작약 3,000, 산약 3,000, 두충 3,60012,600의 약재를 공급하고 앞으로 지리산 약재 품목과 수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경남도와 산청군, 자생한방병원은 약재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GAP(우수농산물관리제)를 도입하는 등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 전문 약초재배단지로 육성하여 한방 항노화산업 발전에 기반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신사업 발굴을 위해 척추와 골관절염 치료를 위한 건강기능성식품 등 R&D사업에도 많은 투자를 할 계획으로 있다. 이를 위해 병원은 도내 대학, 연구기관뿐 아니라 기업체가 참여하는 천연물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개발, 국내외 의료관광 등을 위해 협력하고, 지리산 약재의 홍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홍준표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항노화 바이오산업은 항공, 기계, 나노, 조선산업과 더불어 도의 핵심 주력사업으로 이번 협약으로 한약재의 생산에서부터 신제품 개발, 산업화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역 특화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서북부 지역의 한방 항노화, 동부지역의 양방 항노화, 남해안 지역의 해양 항노화산업을 추진해왔다. 앞으로 경남도는 자연·약제·의술이 어우러진 국내 최대 항노화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으로 지난 87일 조직개편을 통해 항노화산업과를 신설하는 등 항노화바이오 산업을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희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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