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노인일자리사업에 3,470억 원을 투입해 전년(6만9,000여 개) 대비 1만여 개가 늘어난(14.4%) 역대 최대수준인 7만9,000여 개로 확대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올해 공익활동 5만9,554개, 사회서비스형 1만4,054개, 시장형 3,668개, 취업알선형 1,565개 등 총 7만8,841개의 일자리를 노인들에게 제공한다.
특히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의 경우 작년(8,402개) 대비 70.1%(5,792개) 확대된다. 사회서비스형은 국민생활시설 점검, 소방시설 안전점검, 취약계층 가스안전관리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서 노인들의 경력·역량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다.
노인일자리사업 중 활동비도 6년 만에 인상한다. 공익활동형은 월 30시간 기준 27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사회서비스형은 월 60시간 기준 59만4,000원에서 63만4,000원으로 인상한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의 소양교육 및 활동(직무)교육을 실시한 후 2월 초부터 도내 100개 수행기관을 중심으로 독거노인, 취약노인가정을 돌보는 노노케어와 어린이집 보육교사 보조, 교육시설 지원, 공공행정업무 등 노인의 경력과 활동역량을 활용한 사업현장에 배치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초고령 저소득 어르신과 노후대비가 부족한 젊은 노년층에게 노후 소득보장이나 지속적인 사회활동 지원을 통하여 노인의 우울감 해소와 사회적비용 절감, 지역사회 공익증진 등 보이지 않는 긍정적 효과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그동안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노인일자리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본부, 전북노인일자리센터, 시군 수행기관과 협력해 수행기관 실무자교육, 노인안전, 컨설팅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영석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우리 도가 ‘23년 노인일자리사업 전국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보다 품격있는 건강한 노후의 삶과 노년기 자아실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확대 보급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노인일자리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어르신 일자리의 양적·질적 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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